6연승 수원, 이천수의 울산과 격돌 '최대 고비'
OSEN 기자
발행 2007.05.18 11: 04

최근 6연승과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스타 군단' 수원 삼성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바로 만만치 않은 상대 울산 현대를 만났기 때문. 수원은 오는 1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천수 알미르 양동현 우성용 등을 앞세운 공격력이 점점 위력을 더하고 있는 울산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울산과의 경기를 치르고 나면 오는 23일 경남 FC와의 삼성 하우젠컵 대회 최종전을 비롯해 정규리그에서도 포항, 경남, 대전 등을 만난다. 오는 30일 성남 일화와의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가 있긴 하지만 연승 또는 무패행진을 달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하지만 울산의 상승세도 수원 못지 않다. 알미르가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은 골 대신 어시스트로 팀에 활력을 넣으며 팀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끌었다. 또 풀햄 입단이 구체화되고 있는 이천수도 더욱 분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수원과 울산 모두 삼성 하우젠컵 대회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여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결국 승패는 중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수원에는 이관우 백지훈 김남일 등 특급 미드필더가 즐비하고 송종국도 풀백과 허리를 오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울산은 알미르 등 공격성향이 강한 미드필드진이 포진해있다. 다만 예멘과의 올림픽 예선 원정경기를 치르고 온 오장은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 걸린다. 또 양팀의 공격도 백중세여서 타격전이 예상된다. 수원에는 출전 정지에서 풀린 에두를 비롯해 지난 16일 부산과의 컵대회에서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나드손이 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아들을 위해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는 김대의도 버티고 있다. 울산 역시 정경호와 우성용, 이천수가 언제든지 수원의 골문을 열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시즌 10경기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어느덧 신인왕 후보에 오른 하태균과 6경기에서 3골을 넣은 서동현 등 '수원 영건 듀오'와 올림픽 대표팀 스트라이커 울산 양동현의 '젊은 공격수 대결'도 관심거리다. ■ 경기 개요 ◆ 5월 19일 오후 5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 (KBS 프라임 생중계, KBS N 스포츠 5월 20일 0시 녹화중계) ◆ 역대 전적 : 수원 15승 11무 15패 ◆ 관전 포인트 : 수원 시즌 6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울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울산 알미르 시즌 4경기 연속골(4경기 5골), 울산 우성용 시즌 2경기 연속 어시스트 ◆ 출전선수 명단 ▲ 수원 = 이운재 마토 곽희주 이정수 이현진 홍순학 이관우 백지훈 김대의 하태균 서동현 박호진 김남일 송종국 남궁웅 에두 나드손 ▲ 울산 = 김영광 박병규 유경렬 임유환 현영민 박동혁 이종민 알미르 이상호 이천수 정경호 김지혁 서덕규 김영삼 장상원 양동현 우성용. tankpark@osen.co.kr 지난해 9월 24일 수원-울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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