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속 무승 행진을 마감한 포항 스틸러스가 1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상무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1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K리그에 공격축구의 새 바람을 일으켰던 포항은 올 시즌 들어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 16일 최효진-이원재-신광훈의 연속골로 대구에 3-1 승리를 거두기까지 12경기 무승 행진에 허덕였다. 그동안 포항의 부진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베테랑 김기동(36) 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정도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으로 컵대회서 한숨을 돌렸다. 현재 포항은 정규리그서 3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물론 1,2위인 성남 및 서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3위 경남과 승점이 불과 5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광주전 승리를 통해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광주도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광주는 최근 시즌 9경기 동안 4무 5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포항과 마찬가지로 16일 컵대회 경기서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인 경남을 맞아 여승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경남이 정규리그에 집중하며 2군 선수를 내보냈다고는 하지만 16일 컵대회 경남의 출전 선수들은 지난주 FC 서울과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바 있다. 무승에 그치고 있는 광주는 만약 이번 11라운드 경기서 포항에 패배한다면 다시 부진의 긴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결국 광주는 이번 경기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어느 팀이 부진의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전선수 명단 ▲ 광주=박동석, 한태유, 김윤구, 구경현, 김영근, 여효진, 전광진, 고창현, 마철준, 남궁도, 이진호, 최무림, 김동규, 유현구, 이윤섭, 이길훈, 여승원 ▲ 포항=신화용, 조성환, 황재원, 김성근, 따바레즈, 김기동, 황지수, 오범석, 박원재, 고기구, 황진성, 권정혁, 이창원, 김명중, 최효진, 오승범, 최태욱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