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고현정 팬이지만 '모래시계'는 몰랐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8 17: 13

박신혜(17)가 MBC 드라마 ‘히트’의 열혈 팬을 자청하면서 “고현정 선배의 여형사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대선배를 향한 존경의 뜻을 밝혔다. 박신혜는 5월 18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원래 꿈은 경찰이었다”며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 이 세상 도둑을 모두 잡아야겠다는 생각에서 경찰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가 '히트'에서 열혈 여형사로 분한 고현정을 좋아하게 된 것 당연한 일. "나도 '히트'의 여형사나 '주몽'의 소서노 같은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며 “'히트'는 극의 전개뿐만 아니라 여형사로 분한 고현정 선배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며 부러운 표정을 감추지않았다. 하지만 고현정(36)의 열혈 팬임을 자처한 박신혜가 “예전에는 고현정 선배를 전혀 몰랐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SBS 드라마 ‘봄날’에서 고현정을 처음 봤으며 그래서 고현정 선배가 컴백했다는 소리가 무슨 말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90년대 최고의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한 고현정도 1990년 태생의 박신혜에게는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였던 것. 그녀는 "오랜 동안 연기에 몰두해온 중년의 여배우를 보면 존경스럽다”며 “나도 한결같이 꾸준한 연기를 보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신혜는 공포영화 ‘전설의 고향’의 여주인공으로 1인2역 쌍둥이 자매 역을 열연, 차세대 호러 영화의 퀸을 꿈꾸고 있다. 쌍둥이 자매의 한을 그린 ‘전설의 고향’은 5월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