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반항아 아니니까 오해 말아달라"
OSEN 기자
발행 2007.05.18 17: 33

누구에게나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릴 듯한 정일우도 사실은 낯을 많이 가린다? 5월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무비 엠 '굿바이 새드니스' 시사회가 열렸다. '굿바이 새드니스'에서 희찬 역을 열연한 정일우는 이날 시사회에서 자신을 반항아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다고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정일우는 "드라마('거침없이 하이킥') 때문에 술도 잘 마실 것 같고, 싸움도 잘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드라마 속 캐릭터일 뿐"이라며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굿바이 새드니스'에서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보다 훨씬 진지하고 거친 남성을 연기했다. 드라마 속 윤호 캐릭터가 철 없는 반항아라면, 무비 엠 속 희찬은 사연 가득한 한량 스타일. 두 캐릭터 모두 터프하기는 매한가지지만 좀더 거친 남성다움을 기대한다면 '굿바이 새드니스'의 희찬이 딱이다. 재미있는 건, '굿바이 새드니스'에서도 오토바이는 정일우의 캐릭터를 살리는데 중요한 도구로 등장한다는 사실. 드라마에서 얌전히(?) 오토바이를 몰던 정일우는 '굿바이 새드니스'에선 오토바이 앞바퀴를 들었다, 놨다 묘기를 부리듯 아찔한 장면들을 자유자재로 연출한다. 한편, '굿바이 새드니스'에는 소프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남성의 보이스가 영상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무비 엠 전면을 흐르고 있다. 무비 엠은 (Movie M)은 영화(movie)와 음악(music)을 결합해 탄생시킨 신 영상 컨텐츠로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인 '굿바이 새드니스'는 총12억원이 투자돼 영상 컨텐츠와 신인 가수의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굿바이 새드니스'를 감미로운 멜로디로 장식하고 있는 '오죽했으면…'과 '그러니까…'는 정일우와 백성현의 테마 곡으로 사나이의 진한 우정을 다룬 '굿바이 새드니스'의 스토리를 더욱 감동적이게 한다. 이에 35분짜리 느와르에 깃든 보이스의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들의 가슴 깊은 우정과 애뜻한 가족애를 그리고 있는 '굿바이 새드니스'는 19일부터 인터넷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영상을 함께 공개된다. orialdo@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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