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이 올라오나 싶었더니 아프다고 그러니까 답답해 죽겠어". 18일 삼성-LG전을 앞둔 대구구장 코치실. 한대화 수석 코치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3회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도중 허리를 다친 박한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타율 2할4푼6리, 29안타, 6타점, 12득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박한이는 지난 17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한이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0일 문학 SK전(4타수 3안타) 이후 두 번째. 한 코치는 "우리 팀에 부상자만 11명이다. 아주 죽겠다"며 줄부상에 하소연했다. 삼성은 박한이가 허리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18일 경기에서 중견수에 김종훈, 톱타자에 신명철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지난 13일 대구 현대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박한이의 부상으로 인해 한 코치의 고민은 또 하나 늘어났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