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이 이틀 만에 홈런포를 터트리며 일본 진출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8일 나고야 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뒤진 6회초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가와카미로부터 시원한 우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6회 선두타자 오가사와라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루에서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통타, 우장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6일 요코하마전서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날린 지 이틀 만에 홈런포를 추가했다. 시즌 10호째로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또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 중견수 플라이,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안타를 터트려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6회초 현재 주니치가 3-2로 앞서고 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