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가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팀에 잔류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에 1090만 파운드(약 200억 원)를 지불하고 베르바토프를 영입한 토튼햄은 그가 이번 시즌 총 4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은 덕에 충분한 효과를 보았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관심을 가지며 약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의 이적료를 내겠다고 나섰으나 토튼햄이 베르바토프를 잡는다는 방침을 확실히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서 "레버쿠젠에서 활동할 때부터 관심을 가진 구단은 토튼햄이다. 그리고 끝없는 지지를 보내줘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면서 "다음 시즌 팀을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튼햄 팬들은 환상적이다. 많은 성원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튼햄과 베르바토프의 계약 기간은 2013년까지로 알려져있다. 과연 수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베르바토프가 계약기간을 다 채우며 토튼햄의 수호신으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