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무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LG 트윈스 박명환이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명환은 올 시즌 42⅓이닝 32피안타 22볼넷 34탈삼진 11실점에 방어율 2.34을 마크, 다승 2위, 방어율 5위, 승률 1위, 탈삼진 6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21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박명환은 승패 없이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포크볼러' 임동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임동규는 올 시즌 승리없이 1패(13이닝 20피안타 7볼넷 14실점)에 방어율 9.00을 기록 중이다.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임동규는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길 태세다.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의 부활이 필수. 전날 경기에서 3번 양준혁이 1회 2루타를 날려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을 뿐 4번 심정수와 5번 진갑용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아직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심정수의 부활은 절실하다. 심정수는 2할 초반대의 타율(2할2푼9리), 25안타 3홈런, 17타점으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박명환의 무패행진이 계속 될 수 있을지 삼성이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박명환-임동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