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의 프리뷰]노련미와 장타대결의 결과는?
OSEN 기자
발행 2007.05.19 10: 34

19일 사직경기는 모처럼 여러가지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있다. 노장투수들의 노련미의 대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다른 한쪽에서는 두 거포의 홈런포 대결도 준비돼 있다. 60대 감독들인 강병철-김인식의 대결도 있다. 한 때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은 염종석(34.롯데)과 문동환(35.한화)이 선발대결을 벌인다. 말할 것도 없이 백전노장들이다. 염종석은 올들어 3승2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지난 8일 SK전 5⅓이닝 8안타 4실점에 이어 9일 LG와의 경기에서도 4이닝 5안타 4실점했다. 이번 한화전에서는 다시 한번 존재감을 보여줘야 되는 경기이다. 문동환은 3승2패 평균자책점 3.33. 상대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컨트롤과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커브를 장착했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고향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1승을 낚을 지 주목된다. 전날(18일) 경기에서 나란히 11호 홈런과 9호 홈런을 날려 장군멍군이 된 김태균과 이대호의 홈런대결도 볼거리이다. 이들의 홈런은 팀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기 때문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승부의 관건은 김태균이 이끄는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달려있다. 최근 3연패 과정에서 슬럼프를 겪었던 타선이 전날 경기 후반에 폭발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또다시 힘을 발휘한다면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롯데 타선 역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전날 새로운 용병 리오스는 2루타 2개를 터트려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주포 이대호와 함께 활발한 타력을 과시한다면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 양상으로 흐를 수도 있다. sunny@osen.co.kr 염종석-문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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