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차포 뗀' 대구 잡고 상위권 도약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9 11: 55

정규리그 올인을 선언한 전북이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 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2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1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를 벌인다. 현재 4승 2무 4패 승점 14점으로 K리그 5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이날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컵대회 탈락이 확정되며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정규리그에 모든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전북은 정규리그 3위인 경남과 불과 승점이 3점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삼을 수 있다. 전북의 출전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역시 제칼로-스테보로 이어지는 용병 듀오가 공격을 이끈다. 특히 스테보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제칼로도 지난 서울전과 울산전에서 각각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동점골을 만들어 내면서 킬러의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제칼로-스테보 이외에도 전북에는 염기훈이 있다. 빠른 발과 돌파력을 자랑하면서 전북의 보물로 자리잡은 염기훈은 지난 컵대회 울산전에서도 후반에 투입되어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대구는 최근 전북과의 3경기 동안 2승 1무를 기록하며 앞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지난 포항과의 컵대회서 1-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고 대구를 공격을 이끄는 루니지뉴-에닝요-이근호가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구에는 셀미르가 있다. 올 시즌 전남에서 대구로 이적한 후 루이지뉴와 에닝요에게 밀렸지만 셀미르는 파워를 갖춘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공격력에 힘을 보태줄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과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전북과 대구의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전선수 명단 ▲ 전북=권순태, 김영선, 김정겸, 이정호, 전광환, 염기훈, 권집, 김한원, 이현승, 제칼로, 스테보, 성경일, 김재형, 정종관, 변재섭, 김인호, 장지현. ▲ 대구=김영무, 윤여산, 조홍규, 이성환, 이상석, 최종혁, 송정우, 김재홍, 정호진, 이태우, 셀미르, 김명광, 박정식, 나희근, 고정빈, 하대성, 장남석.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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