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틀연속 홈런포 폭발(1보)
OSEN 기자
발행 2007.05.19 15: 26

승짱의 '홈런엔진'이 힘차게 가동되기 시작했다.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이틀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일본야구 통산 100홈런에 4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승엽은 1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숙적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선제 우월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전날 가와카미를 상대로 뽑아낸 10호 투런홈런에 이어 이틀연속 대포행진을 벌였다. 홈런제물은 주니치 선발투수 우완 나카타 겐이치(25.4승2패 평균자책점 4.54). 이승엽은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1,2구 볼을 차분히 거른 뒤 3구 몸쪽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벼락같은 스윙으로 볼을 후려쳤다. 볼은 맞는 나고야돔 오른쪽 외야를 향해 힘차게 날아갔고 관중석에 사뿐히 떨어졌다.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통산 96홈런을 기록, 100홈런에 4개를 남겨놓게 됐다. 5경기연속안타이자 5경기연속득점 행진을 벌였다. 특히 이승엽은 외다리타법을 포기한 이후 홈런과 안타를 쏟아내며 타격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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