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신부 하리수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5월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리수는 “엄마 아빠, 지금까지 너무 감사했고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열심히 효도하며 살겠다”며 “앞으로 ‘저 가족처럼 살고 싶다’는 말이 나올 만큼 효도하며 살고 싶다”고 양가 부모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하리수는 “미용실에서부터 화장 번지면 안 되니까 절대로 울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계속 참고 있었는데 너무 행복하고 감격스러워 눈물이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하리수는 결혼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중국, 일본 활동을 비롯해 드라마 촬영 등 결혼 준비 과정 중에도 스케줄이 많다보니 남들 웨딩 촬영 전 얼굴 작아보이고 탱탱하게 보이기 위해 한번쯤 받아본다는 경락마사지 한번 못해봤다. 마사지하고는 거리 멀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리수와 예비신랑 미키정은 4시에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주례는 1995년 하리수의 성전환수술을 담당했던 김석권 동아대 교수가 맡고 KBS 신영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결혼식 후 신혼여행은 태국 코사무이로 양가 부모와 함께 떠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