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입양은 신혼 즐기고 나서 할래요”
OSEN 기자
발행 2007.05.19 15: 35

하리수-미키정이 아이입양 시기와 관련해 “신혼생활을 즐긴 후 천천히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5월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입양시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하리수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결혼하기 전부터 입양을 할 생각은 없다. 신혼생활을 누릴 것은 누리고 나서 아줌마, 아저씨 대열로 들어설 생각”이라며 “원래는 7,8명에서 10명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주위의 반대에 부딪혀 아들 둘, 딸 둘 4명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미키정은 첫날밤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그때 그때 달라요”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리수는 “섹시하면서 착하고 요리 잘하면서 친구 같은 아내가 되고 싶다”고 예비신부로서 다부진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례는 1995년 하리수의 성전환수술을 담당했던 김석권 동아대 교수가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리수는 “내가 95년도 완벽한 인어공주로 태어나지 않았겠냐”며 “그 분은 나를 인어공주로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4시에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KBS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결혼식을 올리며 태국 코사무이로 양가 부모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하리수-미키정과의 일문일답. -신혼여행을 양가 부모와 함께 가 서운하지는 않냐. ▲하리수: 너무 즐겁다. 특히 시부모님께서 부산에 계셔서 자주 만날 수 없었는데 이렇게 함께 보내게 돼 좋다. 태국에서 방 9개짜리 풀 빌라에 머무를 예정이다. -결혼하면 남편에게 아침 밥은 해줄 생각인가. ▲아침밥보다는 야참 같은 간식을 자주 챙겨주고 싶다. 우리 자기가 좋아하는 오징어볶음, 카레, 떡볶이, 라면 등을 해줄 것이다. -경제권은 누가 가질 것인가. ▲하리수: 내가 한다. 지금도 내가 하고 있다. -입양계획은. ▲미키정: 4명을 입양할 생각이다. 일단 하리수씨가 드라마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내서 보육원, 고아원 등을 돌아다닌 후 입양할 계획이다. 하리수: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결혼하기 전부터 입양을 할 생각은 없다. 신혼생활을 누릴 것은 누리고 나서 아줌마, 아저씨 대열로 들어설 생각이다. 원래는 7,8명에서 10명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주위의 반대에 부딪혀 아들 둘, 딸 둘 4명으로 결정했다.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나. ▲미키정: 사랑스러우면서 독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하리수: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많은 지식이 생기더라. 우리 아이들에게는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니라 많은 것을 경험하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멋진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 -특별히 공개결혼식을 선택한 이유는. ▲하리수: 아무래도 요즘 많은 분들이 비공개로 결혼을 하시는데 그러다보면 꼭 오고 싶은 분들도 못오게 될 것 같아서 공개결혼식을 통해 많은 분들이 와서 축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결정했다. -활동계획. ▲하리수: 7월부터 드라마활동을 비롯해 일본, 중국활동도 계속 할 생각이다. 활동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면 그 때 둘만의 시간 가질 생각이다. 많이 축복해주고 성원해달라.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