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메존(31)이 19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스크랜턴에서 활약한 메존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3승 2패에 방어율 2.2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3승 3패 방어율 2.03을 기록, 트리플 A 방어율 1위에 올랐다. 특히 체격 조건(194㎝, 94㎏)이 좋고 제구력이 안정돼 낙차 큰 체인지업이 주무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존은 이날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팀이 한국시리즈를 2연패했다고 들었다. 3연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8일 저녁에 대구에 온 메존은 오는 22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SK 3연전 기간 중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메존과의 일문일답. -한국야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지난해 월드클래식베이스볼 8강전을 봤는데 미국 타자들과 달리 공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단하는 능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타자들과 상대하기 위해 생각해둔 것이 있는가. ▲과감한 피칭을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스트라이크 존 적응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한국에 온 소감은.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팀 구성원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서 좋았다. 아직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한다. 한국말부터 배우려고 노력하겠다. -오늘 팀 훈련에 처음 합류했는데 어떤가. ▲워밍업 후 캐치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가볍게 훈련했다. 서서히 훈련량을 늘리겠다. -올 시즌 목표는. ▲팀이 한국시리즈 3연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10승을 달성하고 싶다. -팬들에게 한 마디. ▲이곳에 와서 너무 좋다.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 삼성에 온 게 내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아주 만족스럽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