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I 2007] 마재윤,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강민과 4강
OSEN 기자
발행 2007.05.19 19: 26

'마에스트로' 마재윤(20, CJ)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WWI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재윤은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하 WWI)' 8강전에서 대만의 양치아쳉에게 고전을 거듭한 끝에 2-1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세트에서 환상적인 컨트롤 실력으로 낙승을 거둔 마재윤은 두 번째 세트에서 무리하게 저글링 러시를 들어가다 상대방의 역러시에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상대의 빌드에 밀리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저글링으로 상대의 앞마당을 압박했지만 양치아쳉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방이 3부대가 넘는 저글링에 위기를 맞았지만, 성큰 콜로니 2개에 의지해서 기적적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힘겹게 4강에 오른 마재윤은 "운이 좋았다. 세 경기 모두 빌드 상성에서 밀렸는데, 가까스로 승리했다"면서 "상대의 준비가 좋았다. 정말 운이 많이 따랐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샤진춘을 꺾은 강민(25)과 4강에서 맞붙는 것에 대해 그는 "어차피 만나야 할 상대를 만난 것 뿐"이라며 "이제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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