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6연승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멈춘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홈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차 감독은 1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11라운드 홈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많은 경기로 피로가 쌓인 것이 패인"이라며 "비록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선수들이 잘해준 것에 대해 만족하며 다시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벤치 멤버로 포함된 김남일을 기용하지 않은 차 감독은 "김남일을 비롯해 양상민이 계속된 출전으로 지쳐있고 컨디션도 다소 좋지 않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기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안정환이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차 감독은 "하태균과 서동현 등 젊은 선수들이 계속 잘해주고 있고 이들이 안정환보다 몸상태나 컨디션이 더 좋기 때문에 안정환이 들어갈 곳이 없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잘해주고 있는 서동현과 하태균을 계속 내보낼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안정환이 설 자리가 없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