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6이닝 3실점 6승째' LG, 삼성에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5.19 20: 34

LG 트윈스가 대구에서 2연승을 거뒀다. 박명환은 시즌 6승을 챙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LG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박명환의 역투와 이종렬의 맹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삼성 양준혁은 1회와 5회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장종훈(현 한화 코치)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타이를 이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0-1로 뒤진 LG는 3회 공격에서 톱타자 이대형의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번 이종렬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3번 발데스가 우전 안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 홈인,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동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뒤 김상현의 안타에 이어 황선일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LG는 6회 2사 1,2루에서 발데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5-3으로 달아났다. 선발 박명환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우규민은 8회 등판,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시즌 13세이브를 올렸다. '캡틴' 이종열은 4타수 3안타로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4회 1사 후 조영훈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대익의 우전 안타와 김종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김재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 양준혁이 LG 선발 박명환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솔로 아치(비거리 125m)를 그렸으나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삼성 선발 임동규는 2⅓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경기 초반에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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