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타자들 덕에 편하게 던졌다"
OSEN 기자
발행 2007.05.19 20: 56

역시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LG 트윈스 박명환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박명환은 지난 4월 6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6승 무패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박명환은 이날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였다.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빨리 뽑아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포수의 리드와 야수들의 수비도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고 앞으로도 나갈 때마다 나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에서 2승을 챙긴 김재박 LG 감독은 "박명환이 에이스답게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잘 던져줬다"며 에이스의 호투를 칭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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