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위 경남 FC가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 아쉽게 후반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19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1라운드 경기서 경남과 제주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각각 3연승, 2연승을 달리던 경남과 제주는 승점 1점씩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홈팀 제주였다. 전반 2분 프리킥 때 황지윤이 직접 골문을 노린 것이 아쉽게 아웃됐다. 또 3분에는 이리네와 조진수의 연속된 슈팅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경남도 뒤지지 않았다. 8분 뽀뽀가 미드필더 진영에서 홀로 볼을 몰고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키퍼에 막히며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선제골은 24분 경남의 '삼바듀오' 까보레와 뽀뽀가 합작해 냈다. 제주 문전에서 혼전 중 까보레가 뽀뽀에게 볼을 연결했고 뽀뽀가 침착하게 반대쪽으로 슈팅해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경남은 계속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뽀뽀는 도움에 주력하던 종전과 달리 직접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승리를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들어 제주는 공격에 주력했다. 5분 이리네가 경남의 골문 정면에서 슈팅했지만 무위로 끝났고 8분에도 김기형이 크로스를 올리자 달려들던 김재성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거세게 몰아치던 제주는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25분 조진수의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나오자 이를 강민혁이 달려들며 가볍게 차 넣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뽑기 위해 접전을 펼쳤으나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11R (19일) ◆ 제주 제주 1 (0-1 1-0) 1 경남 10bird@osen.co.kr 뽀뽀-강민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