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학범(47) 감독이 자신감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플레이만 해나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전반 어려운 경기를 한 것에 대해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며 "경기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인천은 절대 물러서는 팀이 아니다. 최근 인천의 경기 내용이 너무나 좋았기에 우리는 미리 준비했다" 고 인천이 어려운 상대였음을 시인했다.
김 감독이 승부처라고 본 것은 후반 20분이었다. 상대가 처음부터 맨투맨 수비로 강하게 나왔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같은 김 감독의 판단은 맞아 떨어졌고 선제골도 그 즈음인 후반 15분에 나왔다. 김 감독은 "상대가 후반 20여 분께부터 체력이 떨어졌고 우리의 공격수를 느슨하게 놔주었다. 덕분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선수들의 골에 대한 집중력이 좋았고 경기를 철저히 컨트롤할 수 있었다" 면서 집중력이 또다른 승리의 원동력임을 밝혔다. ]
김 감독은 5월 들어 전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는 모따에 대해 "약간의 부상이 있었는데 극복했고 동계 훈련 후에 몸이 올라오고 있다" 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 감독은 오는 23일 산둥 루넝과 가질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골이란 것은 들어갈 수도 있고 안 들어갈 수도 있다" 면서 "일단은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고 말하며 철저히 이기는 경기를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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