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15년 만에 정상 - 차두리 34분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7.05.20 09: 09

VfB 슈투트가르트가 15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고트리브 다이믈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최종전에서 전반 19분 세르기우 라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토마스 히츨스페르거의 동점골과 후반 18분 사미 케디라의 역전 결승골로 에네르기 코트부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2위였던 샬케 04도 아르미니아 필레펠트에를 2-1로 승리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21승 7무 6패, 승점 70의 성적으로 지난 1991~1992시즌 이후 15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샬케 04가 비록 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2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티켓을 따냈고 VfL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꺾은 3위 베르더 브레멘은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4위를 이미 확정지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7골을 주고 받은 끝에 마인츠 05를 5-2로 대파했다. 전반 30분 로케 산타 크루스, 전반 33분 메멧 스콜, 전반 38분 마르크 반 봄멜의 연속골로 3-0으로 크게 앞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0분 차드리 암리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8분 알리 카리미, 후반 29분 클라우디오 피자로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11분 밀로라드 페코비치 대신 차두리를 투입시킨 마인츠 05는 후반 31분 마쿠스 포일너의 골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16위에 머물렀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5위를 차지하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UEFA컵 출전권을 거머쥐었고 하노버 96에 3-0 완승을 거둔 뉘른베르크는 6위에 그쳤지만 독일축구협회(DFB)컵 결승전에서 분데스리가 우승팀 슈투트가르트와 만나게 되어 있어 역시 UEFA컵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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