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트로피카나필드(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시즌 9번째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서재응은 2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8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나 될 정도로 잇단 장타를 허용했다. 탈삼진 2개에 사사구 4개. 공 86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3개였다. 지난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호투(7이닝 무실점)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부진이 찾아왔다. 1회 선두 레지 애버크롬비에게 좌전안타, 댄 어글라에게 볼넷을 허용한 서재응은 핸리 라미레스를 삼진처리했지만 미겔 카브레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후속 조시 윌링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제레미 허미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2회에는 조 보차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을 분 3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처리하며 회복하는 듯했다. 그러나 3회 1사 뒤 라미레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4회와 5회를 무실점처리했지만 6회 잇단 장타를 내주면서 결국 강판됐다. 선두 윌링햄에게 좌전안타, 허미다에게 우월 투런포, 애런 분에게 좌월 솔로포를 계속해서 허용한 것. 결국 서재응은 미겔 올리보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한 후 1사 2루 상황에서 개리 글로버와 교체됐다. 6회 현재 플로리다가 7-1로 앞서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