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츠-매덕스, 동반 등판서 '희비 교차'
OSEN 기자
발행 2007.05.20 14: 43

1990년대 애틀랜타 마운드를 최강으로 이끌었던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나란히 선발 등판해 웃고 울었다. 스몰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6승을 챙겼다. 총투구수 103개 중 스트라이크는 69개. 18안타를 몰아친 애틀랜타의 14-0 대승. 매덕스도 20일 시애틀의 세이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2피안타 4탈삼진 7실점으로 경기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1회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매덕스는 2번 호세 비드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곧바로 호세 기옌에게 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34m)를 허용했다. 벤 브로서드-애드리언 벨트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또 한 번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후속 타자 조지마 겐지와 호세 로페스를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매덕스의 수난은 계속되었다. 1사 후 제이슨 엘리슨-스즈키 이치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만났다. 2번 호세 비드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1점을 내준 뒤 호세 기옌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3회 애드리언 벨트레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35m)을 내준 매덕스는 4회 2사 1루 상황에서 저스틴 햄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애틀에 4-7로 패배, 매덕스는 올 시즌 3승 3패를 기록했다. 스몰츠와 매덕스는 지난 1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애틀랜타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스몰츠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팀의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what@osen.co.kr 스몰츠-매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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