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동안의 공백 기간은 렉시에게 큰 부담감을 안겨줬다. 렉시는 5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에서 3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시련들을 이야기하던 도중,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았다. 렉시는 "어쩌면 3집이 못 나올 것 같았나 보다. 그래서 내적, 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팬들에게 "지금 내 모습이 어떻게 비쳐질지 모르겠지만 제 자신을 봤을때 한점 부끄럼 없게 노력하고 있는 가수임에는 분명하니까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던 렉시는 결국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녀는 팬들 덕분에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감격스럽고 감동스럽고 감사해서 복받쳐 오를 때가 많다"며 "무대에 서있는 날까지 열심히,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방송분에 대해 '만원의 행복' 팀도 렉시의 진솔한 이야기와 눈물 흘리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만원의 행복'에서 렉시는 총6310원을 지출해 780원 차이로 정성호를 이겼으며 '천원의 행복'을 8년간 자신을 이끌어주고 지탱해준 지누션을 위해 준비했다. 렉시는 3집 타이틀곡 '하늘위로'로 한 음악 전문 사이트 클럽/댄스 부분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