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서울, 부산과 0-0 '리그 8연속 무승'
OSEN 기자
발행 2007.05.20 17: 12

부산과 서울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20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1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특히 서울은 부상에서 돌아온 박주영을 선발 출전시켰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서울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박주영의 슈팅이 나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지루한 양상으로 흘러갔고 부산은 전반 37분 배효성, 서울은 38분 이상협이 각각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이 한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귀네슈 감독은 이상협과 김은중을 빼고 김동석, 정조국을 투입하며 승리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부산의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 부산은 밀집 수비망을 형성한 이후 역습 전술로 나섰다. 후반 9분 루시아노의 슈팅이 날카롭게 나왔으나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 이후 서울은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정조국이 2선에서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또한 29분 기성용 패스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다시 한 번 아크 정면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이러한 서울의 공세를 막아낸 부산은 후반 막판 들어 서울을 공략했지만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승점 1점만을 챙기는 데 그친 서울은 최근 리그 연속 무승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