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로야구, 역대 1일 최다관중 2위 기록
OSEN 기자
발행 2007.05.20 18: 11

프로야구 열기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연일 관중 신기록 행진을 펼치며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0일 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4개 구장이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4개구장 총 관중수가 8만 8624명으로 프로야구 역대 1일 최다관중 2위 기록을 세웠다. 역대 1일 최다관중 1위인 2005년 4월 5일 10만 1400명에는 못미쳤지만 역대 2위였던 1991년 4월 18일의 8만 5241명을 뛰어넘었다. 전날(19일) 8만 394명으로 올 시즌 1일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시즌 신기록이 수립된 것이다. 전날 ‘최희섭 효과’로 1년 여 만에 만원 관중(3만 500명)을 기록했던 잠실구장에 만원에 조금 못미친 2만 8894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해 사직구장과 대구구장은 만원을 이뤘다. 사직구장 3만 명, 대구구장 1만 2000명, 그리고 인천 문학구장 1만 7730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141게임을 치른 20일 현재 올 시즌 총 관중수는 130만 6922명으로 지난해 동기 106만 3052명보다 무려 23%가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 시즌 목표인 400만 관중 재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올 시즌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이루는 8개팀간 치열한 순위 다툼, 최희섭 봉중근 등 해외파 복귀 및 군복무를 마친 선수들의 대거 합류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이끌고 있다. sun@osen.co.kr 20일 잠실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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