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일정 당겨 25일 이치로와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5.21 03: 55

[OSEN=트로피카나필드(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다음 선발등판일이 하루 앞당겨졌다. 탬파베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 도중 서재응이 오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서재응은 오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22일이 휴식일인 점을 감안해 조 매든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등판일을 조정해 이같이 조치했다. 이에 따라 탬파베이는 23∼25일 시애틀과의 주초 홈3연전 로테이션을 스캇 카즈미어-케이시 포섬-서재응으로 구성했다. 원래 25일 등판 예정투수는 에드윈 잭슨이었으나 잭슨이 지난 19일 플로리다전서 2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한 점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재응은 트로피카나필드 홈에서 한 번 더 등판한 뒤 원정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일 플로리다전에서 5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만큼 이번에는 홈팬들 앞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시애틀에는 일본 출신 타격왕 스즈키 이치로가 소속돼 있어 서재응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재응은 이치로와 상대전적에서 피안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루타 1개)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스포츠통계 전문회사인 는 이날 최근 2년간 서재응의 9이닝당 피홈런이 1.83개에 달한다며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최악(200이닝 기준)이라고 밝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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