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마리우(41,바스코 다 가마)가 드디어 개인통산 1000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로이터 통신,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시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자신의 생애 1000번째 골로서 골이 들어가던 순간 친구, 가족, 미디어 관계자 등 수십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축하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소동으로 인해 경기는 약 16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호마리우는 "이 골을 내 가족과 애들에게 바친다" 며 "지금은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로 특별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가 항상 추구했던 목표에 다다라서 너무나 좋다" 며 "이 기록은 지난 1969년 펠레밖에 세운 적이 없는 기록이기에 큰 의미를 가진다" 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 3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호마리우는 결국 1000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심적 부담감을 떨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000호 골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마리우가 현역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물론 축구사에도 큰 족적을 남길 수있는 인물임을 공인받게 되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