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를 팔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오랜 기간동안 영입작업을 해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꿈을 이루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는 21일(한국시간) 프란츠 베켄바워 회장이 독일 스포츠 방송 DSF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하그리브스의 소망이라며 그를 놓아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베켄파워 회장은 "하그리브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며 그것이 선수의 뜻"이라며 "이적료 등 재정적인 면에서도 협상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하그리브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됐으며 지난해 여름부터 하그리브스를 데려오기 위해 공을 들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켄바워 회장은 하그리브스를 데려갈 구단이나 이적료 등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으나 대략 2500만 유로(약 315억 원) 선에서 협상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