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놓친 첼시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선수 보강에 나섰다.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칼링컵과 FA컵을 차지하며 2관왕을 해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내주며 3연패에 실패했고 이를 설욕하기 위해 곧바로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들을 확보하기에 나선 것이다. 21일(한국시간) 첼시 조세 무리뉴(44)감독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서 "다음 시즌 첼시에는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며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때문에 디디에 드록바를 비롯해 존 오비 미켈, 마이클 에시엔 그리고 살로몬 칼루가 국가대표로 차출되기 때문에 리그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놓친 것이 가장 아쉽다. 물론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첼시에 많은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선수보강을 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무리뉴 감독이 선수 보강에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관계로 주력 선수들이 다음 시즌 상당 기간 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의 이런 발언과 함께 현재 첼시는 볼튼의 수비수 톨 벤 하임, 레딩의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 등의 영입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드웰의 경우 프랑크 람파드의 체력저하와 미하엘 발락의 부상으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미드필더 진영에서 대체자의 모습을 보여줄 선수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에 상처가 생긴 첼시가 어떻게 다음 시즌을 준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