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로 옮기는 '투신' 박성준은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7.05.21 18: 06

전격적으로 SK텔레콤에 입단한 박성준(21)은 어떤 상황에서도 저돌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래서 얻은 애칭이 '투신'이다. 삼성의 박성준(23)과는 동명이인으로 똑같이 저그 유저다. 박성준은 저그 유저로는 마재윤(20, CJ), 박태민(22, SKT), 홍진호(25), 조용호(23)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급 프로게이머로 손꼽힌다. 저그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iTV 아마추어 최강전으로 데뷔, 2004년 질레트배 스타리그, 2005년 KT-KTF 프리미어리그, 에버 스타리그, 아이옵스 스타리그,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등 숱한 개인대회를 휩쓸며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프로리그에서도 그 이름을 떨쳐 소속팀이었던 MBC게임의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와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견인했다. MBC게임(구 P.O.S)의 간판 선수로 첫 해 우승에 일조했던 그지만 지난 7일 방출과 다름없는 '웨이버'로 공시 돼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박성준은 이에 굴하지않고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렸던 MSL G조에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G조는 '천재' 이윤열을 비롯해 '괴물' 최연성 등 개인리그 우승자들과 2007년 프로토스 최고의 기대주 이승훈이 모여있어 죽음의 조로 불렸다. SK텔레콤으로 지명된 박성준은 개인리그는 22일부터 SK텔레콤 소속으로, 프로리그는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는 오는 6월 13일부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MBC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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