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기대에 보답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1 18: 11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투신' 박성준(21, SK텔레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자신이 선택이었지만 '웨이버'로 공시됐던 기간의 불안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웨이버 공시상태에서 19일 SK텔레콤 T1으로 지명된 박성준은 OSE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기분 좋다. 웨이버 공시일때를 나를 받아준 SK텔레콤에 감사드린다"라며 "나를 받아준 만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 7일 웨이버로 공시됐던 박성준은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렸던 MSL G조에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G조는 이윤열, 최연성, 이승훈 등 최고의 선수들의 모여있던 죽음의 조로 박성준은 자신의 장기인 강력한 몰아치기로 공격형 저그의 진수를 보여줬다. "웨이버 공시 기간중에 불안한 점은 없었다. 물론 지명이 안 돼 자유계약으로 풀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내 할일 충실히 잘하자는 생각이었다." SK텔레콤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그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SK텔레콤을 우승시키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며 "개인적인 목표인 MSL 우승도 중요하지만, 팀의 우승이 최선이다. 팬들께서도 더 열심히 응원하고 성원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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