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반지 파문 이후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개그우먼 이영자가 MBC '쇼바이벌'을 통해 신인가수 육성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한다. MC 자격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는 '쇼바이벌'을 통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가 봄 개편을 맞아 신설한 신인양성 프로젝트 '쇼바이벌'은 어두운 음반 시장의 위기 탈출을 위해 방송 한번 출연하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신인가수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에 첫 방송될 '쇼바이벌'은 가능성 있는 신인들에게 방송 출연의 기회와 더불어 초특급 스타로의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이영자와 한준호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선다. 기존의 신인 육성 서바이벌과는 달리 참신한 공연 아이템으로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관, 박상민, 이윤석, 낸시랭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됐으며 신인가수 20팀이 매주 전국 시민회관을 순회하며 공연을 통해 자신의 노래 실력을 검증받는다. 가요, 팝, 민요, 가곡 등 대한민국 애창 1000곡 중 무작위로 한 곡을 선정해 일주일의 연습기간을 갖는다. 출연자는 공연시간에 맞춰 자체적으로 편곡, 재구성해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매주 탈락자를 선정하며 신인가수에서 스타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날 계획이다. 반지논란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이영자는 '쇼바이벌'을 비롯해 박수홍과 함께 하는 '지피지기' MC까지 맡게 되면서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거센 논란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무리수를 던진 MBC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낼지 자못 궁금하다. hellow0827@osen.co.kr '쇼바이이벌' MC를 맡은 한준호 아나운서(왼쪽)와 이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