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끝내기 승' 허영무, "더 이상 거품 소리를 듣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1 22: 41

2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MBC게임전서 팀의 짜릿한 3-2 승리를 견인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로토스 허영무는 "더 이상 거품 소리를 듣지 않을 것 같다. 이제부터 출전하는 경기는 모두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몬티홀에서 벌어진 에이스결정전서 전진게이트 질럿 넘기기로 초반부터 염보성을 거세게 몰아붙인 그는 염보성의 벌쳐를 포지로 막는 기지까지 발휘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또 진출하려는 염보성의 병력을 계속 각개 격파하면 승기를 잡았다. "염보성 선수의 탱크와 머린 병력을 중앙에서 한 번 잡고 승리를 자신했다. 너무 상황이 유리해지자 손이 떨려 리버를 너무 쉽게 잃었지만, 이길 것을 자신했다." 2007시즌 초반 4연승으로 주목받았던 허영무는 프로리그에서 한 때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기도 했다. "주목을 많이 받아 기뻤지만 그만큼 부담스러웠다. 거품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소리를 듣기 싫다. 이제는 이기겠다." 끝으로 허영무는 "시즌 처음 시작할 때 목표는 신인왕이었지만, 이제는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계속 패하면서 의기소침했었는데 주장인 (변)은종이 형 조언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며 "지금 팀의 포스라면 광안리에 직행할 것 같다. 나도 팀의 광안리 직행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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