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3년 연속 교류전 홈런왕을 선언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식에 정통한 가 4번타자 이승엽(31)의 인터리그 3년 연속 홈런왕 가능성을 적시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보다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힌 이승엽의 각오를 근거로 '교류전 홈런왕을 선언했다'라고 해석했다. 이승엽은 최근 2년 연속 교류전에서만 16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시즌 41홈런)에도 부상자 속출 와중에 니오카와 함께 요미우리 타선을 이끌었다. 2년 전에도 롯데 마린스(퍼시픽리그)에서 교류전 16홈런(시즌 30홈런)을 기록, 고쿠보(현 소프트뱅크)와 함께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올해 팀 성적이 좋으니까 나 자신도 좋아질 것이다"라고 언급, 올 교류전에서 17홈런 이상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한 때 타율 2할 4푼대까지 하락했으나 지난주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3홈런) 타율 4할 3푼 5리, 7타점으로 요미우리 4번타자다운 위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타율을 2할 6푼 7리까지 끌어올린 이승엽은 "(퍼시픽리그에) 예년에 비해 발전한 투수도 있을 것이니 다양하게 연구해서 승부에 임하겠다. 매 경기 소중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