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미국서 선수 생활에 관심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5.22 08: 15

'득점 기계' 안드리 셰브첸코(31, 첼시)가 미국 축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307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의 거액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셰브첸코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득점에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셰브첸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서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해보고 싶다"며 "미국 축구 수준은 계속 상승세에 있다. 지난 여름 MLS 올스타팀과 경기를 해봤는데 정말로 수준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물론 셰브첸코가 당장 다음 시즌부터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겠다는 말은 아니었지만 데이빗 베컴(32, 레알 마드리드)이 뛰게 된 미국에서 선수 생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셰브첸코는 "이번 시즌에 원래 내 포지션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다. 공격의 키 플레이어도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C 밀란에서 맡았던 자리를 첼시에서는 디디에 드록바가 대신했다"며 "최악의 시즌은 아니었다. 부상 때문에 제대로 활약을 못했지만 시즌 중반에 첼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지난 시즌 크게 부진하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린 셰브첸코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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