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31)-강혜정(25) 주연의 '꽃 찾으러 왔단다'가 또 시청률이 떨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월 21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윤성희 극본, 지영수 연출)는 전국 기준 5.3%로 동시간대의 드라마들 중,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는 25.2%로 '꽃 찾으러 왔단다'와는 무려 19.9%포인트 차이가 난다. '꽃 찾으러 왔단다'는 1회 방송에서 7.2%를 기록,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 3회, 회를 거듭하면서 5.8%, 5.3%로 끝없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경쟁 드라마에 밀리지 않을 만큼 높다. 특히 차태현과 강혜정, 두 주연배우의 연기를 극찬하는 의견들이 많다. 연기력을 검증받은 스크린 배우답게 차태현과 강혜정의 연기는 드라마를 능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하고 있는 시청률에 시청자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 보면 '꽃 찾으러 왔단다'가 재미없는 건 아니다. 시청자들의 반응과 달리 시청률이 낮은 건, '꽃 찾으러 왔단다'가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에 접근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재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히트'(김영현·박상연 극본, 유철용 연출)는 16.4%를 기록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