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6연패’ 현대, ‘홈런공장’ 청주구장을 정면돌파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5.22 10: 08

6연패의 늪에 빠진 현대 코칭스태프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한화와의 청주구장 3연전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한화의 제2홈구장인 청주구장은 ‘외야로 타구가 뜨기만 하면 홈런’이라고 할 정도로 홈런이 잘 터지는 구장으로 최근 홈런더비 2위 김태균(11개)을 중심으로 불을 뿜고 있는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로선 박재홍, 박경완 등 예전 홈런포가 즐비했을 때에는 청주구장이 반가운 곳이었지만 지금은 부담스러운 장소인 것이다. 라인업에 홈런타자가 한화와 비교할 때 적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화는 현재 팀홈런 38개로 1위를 마크하고 있고 현대는 팀홈런 25개로 전체 3위이나 한화와는 13개씩이나 차이가 난다. 게다가 연패로 침체된 팀분위기에서 청주구장을 찾게 돼 현대 코칭스태프로선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일단 22일 선발 투수진의 무게에서는 현대가 앞선다. 현대는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지만 매경기 호투하고 있는 좌완 특급 장원삼이 선발 등판한다. 반면 한화는 ‘마운드의 풍운아’ 조성민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조성민은 이번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2번째 선발 등판이다. 4월 26일 LG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시절 이후 5년만의 선발등판이었다. 변화구 위주의 노련한 투구를 펼치고 있지만 타자들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하다. 유일한 1점대(1.47) 방어율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원삼이 청주구장에서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sun@osen.co.kr 장원삼-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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