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컵 A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력으로 4강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23일 포항과의 홈경기에 데얀과 김상록 등 팀내 골잡이들을 총동원해 승점 3 따내기에 도전한다. 현재 승점 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겨야만 자력으로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비길 경우 승점 2 차이로 뒤져 있는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으면 골득실에서 인천이 뒤져 울산이 조 1위를 차지하기 때문. 이 때문에 인천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얀과 박재현, 김상록, 방승환 등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모두 동원한다. 게다가 최근 2차례 홈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패했기 때문에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따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데얀은 올 시즌 출전한 19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상록도 6골로 데얀의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박재현은 18경기에서 4골, 방승환도 15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박이천 감독 대행은 드라간까지 투입시키며 하우젠컵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포항을 상대로 골 세례를 퍼부을 심산이다. 이에 비해 포항은 부담이 없기 때문에 원기회복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항은 지난 19일 광주 상무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40초 만에 벼락 결승골을 넣은 김기동도 제외시키고 올 시즌 출전횟수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 경기 개요 ◆ 5월 23일 오후 7시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 (중계없음) ◆ 역대 전적 : 인천 4승 4무 3패 ◆ 관전 포인트 : 인천 홈 2연패 및 연속 무득점, 포항 시즌 2연승 및 원정 2연승 ◆ 출전선수 명단 ▲ 인천 = 김이섭 이동원 임중용 윤원일 노종건 김상록 드라간 전재호 데얀 방승환 박재현 권찬수 이준영 김학철 윤주일 김정현 최병도. ▲ 포항 = 신화용 김수연 이원재 이창원 오승범 김명중 김광석 김윤식 신광훈 이광재 최태욱 정성룡 이승렬 최효진 따바레즈 박희철 차철호. tankpark@osen.co.kr 데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