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선발' 김병현, 24일 2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5.22 13: 29

플로리다로 새 둥지를 튼 김병현이 이적 후 2연승 사냥에 나선다. 김병현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5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지난 19일 김병현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김병현의 선발 맞상대는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프레디 가르시아. 지난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가르시아는 올 시즌 1승 3패에 방어율 4.86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2005년 14승 8패, 2006년 17승 9패를 기록했다. 21일 현재 타율 3할3푼3리로 타격 11위를 기록 중인 애런 로원드와 체이스 어틀리(타율 2할9푼1리, 50안타 34타점 8홈런)와 지미 롤린스(타율 2할7푼4리, 52안타 9홈런 27타점)도 김병현에게는 경계 대상.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은 지난 20일 "김병현을 풀타임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붙박이 선발 투수를 갈망하는 김병현에게 곤살레스 감독의 발언은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그토록 갈망하던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김병현은 필라델피아전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이적 후 2연승을 달성하게 감독의 은혜에 보답할지 기대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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