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변신 송일국, 탱크 수리도 '척척?'
OSEN 기자
발행 2007.05.22 15: 09

송일국이 SBS TV 드라마 ‘엔젤(가칭)’의 미국 워싱턴 로케이션 현장에서 탱크 수리공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무기시장을 둘러싼 국제 로비스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엔젤'에서 송일국은 로비스트 김주호 역(미국명 '해리')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현장은 송일국이 무기 로비스트 교육을 받는 장면으로 송일국은 얼굴에 기름칠을 한 채 탱크수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극중 등장하는 탱크는 현재도 실전에서 사용하는 것인데도 송일국은 두려움 없이 탱크 내부에까지 들어가 수리공으로 열연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했다. ‘엔젤’의 미국 촬영분은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20년만에 뉴욕에 들이닥친 폭풍으로 인해 자유의 여신상과 브룩클린 다리 밑 촬영이 3일간이나 중단됐고, 미국 국회의사당 촬영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음악콘서트 준비 때문에 곤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일정에 큰 지장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SBS 대기획 ‘엔젤’은 무기시장을 둘러싼 국제 로비스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한국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회의사당,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한국전참전비, 링컨메모리얼 기념관 등 미국의 중심부를 주무대로 설정해 다양한 미국적 문화를 그려내고 있다. 이현직 PD는 "무기를 거래하는 '로비스트'의 세계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끝까지 보여주려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9pd@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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