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커플링을 끼고 싶네요".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지난 18일 입국한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커플링을 빨리 끼고 싶다는 말로 배우자를 하루 빨리 찾고 싶은 심정을 토로했다. 박지성은 22일 서울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 센터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남일(30, 수원 삼성)도 최근 커플링을 끼고 다녀 화제가 되고 있는데 박지성은 언제쯤 커플링을 낄 수 있겠느냐"는 다소 짖궂은 질문(?)에 "언제 끼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끼고 싶다"고 답했다. 김남일은 지난 20일 서울 명동에서 가진 '아디클럽 런칭 이벤트'에 나타난 자리에서 커플링으로 보이는 반지를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끼고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남일은 지난해부터 KBS 김보민 아나운서와의 결혼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이 "언제쯤 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아직까지 제 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연막 전술'을 펴는 것일 수도 있어 기자회견에 모인 취재진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