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임채무, 문화관광부 장관 면담 요청
OSEN 기자
발행 2007.05.22 17: 46

김수미(56), 임채무(58)가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공개 면담을 요청했다. 임채무와 김수미는 영화 ‘못말리는 결혼’(김성욱 감독, 컬처캡미디어 엠넷미디어 제작)의 제작사를 통해 “한국영화 위기론은 전부터도 있어 왔지만, 최근 영화판에서 직접 느끼는 불안감과 위기감은 꽤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기사를 보신 장관께서 우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직접 면담이 이루어진다면 솔직한 이야기를 모두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 영화계는 스크린 쿼터 일수가 146일에서 73일로 줄어든 상황에서 제작편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공세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영화인 스스로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관련 대책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는 것. 5월 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가 800여 개의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고 5월 23일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670개의 개봉관을 확보했다. 두 영화의 총 스크린 점유율은 국내 전체 스크린 수의 약 8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뿐만 아니라 ‘슈렉3’ ‘오션스13’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올 여름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라 한국영화의 스크린 점유율은 갈수록 더 힘들어질 듯 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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