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 이어 팀 플레이로 성남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23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경기를 갖는 산둥 루넝의 마보강 코치는 22일 가진 기자회견서 "양팀에게 사활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즐거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리진위, 리레이레이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에 마 코치는 "두 선수 이외에도 미드필더 중 중요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경기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어 최선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말했다. 감독이 출전 정지 중이라 팀을 지휘하게 된 마보강 코치는 "지난 4년간 감독이 지휘했기 때문에 선수들은 전술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상황이다"면서 "비겨도 되지만 산둥이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전술의 변화는 없을 것이고 감독이 없더라도 선수들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성남에 거둔 2-1 승리의 요인에 대한 질문에 마 코치는 "산둥의 모든 선수가 투혼을 발휘했다. 감독이 출전 정지를 당했기 때문에 경기 전 팀 미팅 때 선수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했다"면서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을 잘 이해했고 하나가 되어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