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용병 스코비 합격점, 7⅓이닝 4피안타 1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5.22 21: 18

KIA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제이슨 스코비(29)가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스코비는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여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고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구원투수들이 난조에 빠져 역전을 당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리는 불운에 울었다. 스코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한 트리플 A 시러큐스 소속이던 지난 9일 이후 1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9일 두산전에 첫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을 막은 스코비는 이날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직구 최고 144km직구와 주무기 슬라이더를 주축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졌다. 좌우상하에 걸쳐 절묘한 컨트롤이 돋보였다. 변화구의 각도도 예리했고 볼에 힘이 있었다. 초구부터 공격적인 피칭도 보여주었다. 24타자를 상대해 투구수는 84개(스트라이트 54개). 2회와 3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차분하게 솎아냈다. 이후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스코비는 좀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8회 마운드에도 올라와 1사 후 김주찬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내려왔다. 바통을 받은 신용운이 주자를 한 명 더 내보낸 뒤 정수근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스코비는 1실점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 광주=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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