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 베이징 올림픽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4번타자' 이승엽(요미우리)에 대해 벌써부터 경계령을 발동했다. 일본의 는 '호시노 감독이 22일 요미우리-니혼햄전을 해설했다. 경기 직후 호시노는 한국의 4번 이승엽 공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그 근거로 호시노는 "이승엽의 약점은 역시 몸쪽 높은 코스에 있다. 어쨌든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지 않으면 안 된다. 설령 (실투가 들어가) 일발 장타를 얻어맞을 위험성이 있다 해도 그렇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호시노 감독이 당당하게 숙적 한국의 주포의 아킬레스건을 재확인시켰다'라고 언급했다.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투는 예선전은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린다. 직행 티켓이 단 한 장인지라 한국은 '예선전부터 해외파를 망라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린다'는 방침이어서 이승엽의 참가가 매우 유력하다. 한편 이승엽은 22일 니혼햄과의 인터리그 개막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성 2루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에 11안타 3홈런을 기록, 요미우리 4번타자로서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sgoi@osen.co.kr 호시노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