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추천으로 김혜림 신곡, 드라마 배경음악
OSEN 기자
발행 2007.05.23 09: 27

SBS 인기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배경음악으로 김혜림(39)의 새 노래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싱글 앨범 수록곡 가운데 '이 사람’이다. 5월 22일 방송된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남편 김상중을 친구 김희애에게 떠나 보내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배종옥이 쓸쓸한 마음으로 음악을 듣는 장면이 나왔다. 배종옥의 복잡하고 외로운 심정과 애잔한 느낌의 노래 ‘이 사람’이 함께 잘 어울리면서 절묘한 영상이 연출됐다. 김수현 작가가 김혜림의 신곡 ‘이 사람’을 접한 후 드라마 내용 중 지수(배종옥)의 심리를 가장 잘 대변하는 노래로 낙점한 게 계기였다. 김 작가는 제작진에게 “해당 장면에 꼭 ‘이 사람’이라는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피력한 것. 김혜림의 측근에 따르면 “김혜림은 22일 ‘내 남자의 여자’를 직접 시청하면서 김수현 작가의 안목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노래 ‘이 사람’이 노래 자체의 슬픔을 영상이 더욱 잘 묘사해줬다는 생각이 밀려들었던 것이다. TNS 미디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2일 ‘내 남자의 여자’ 는 2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혜림은 올 4월에 싱글 앨범을 발표했으며, 타이틀 곡 ‘어쩌면 좋아’는 세미트로트 곡으로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슬픈 발라드 곡 ‘이 사람’ 또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