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 "리버풀의 전력이 한 수 위"
OSEN 기자
발행 2007.05.23 09: 27

리버풀의 욘 아르네 리세(27)가 2년 전보다 더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아네테에서 열리는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리세는 지난 2005년 리버풀이 정상에 오를 때보다 양 팀의 전력이 모두 상승했으나 여전히 리버풀이 한 수 위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리세는 스카이스포츠에 보도된 인터뷰서 "리버풀의 전력이 AC 밀란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2년 전 우승 당시 리버풀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결승전을 경험한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버풀이 보다 다양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C 밀란보다 탄탄한 전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승은 리버풀 차지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AC 밀란의 카카에 대해서 리세는 "카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라며 "그러나 리버풀의 수비진은 최선을 다해 그를 막을 것이고 카카만 봉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간의 신경전도 볼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2년 만의 리턴매치로 열리게 될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어느 팀이 들어올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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