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가 반듯한 미소년에서 거친 마초적 느낌의 사내로 변신했다. 조현재는 최근 한 남성잡지의 표지모델로 선정돼 그동안 동화 속 소년같은 이미지를 파괴하는 트랜스 콘셉트의 화보를 촬영했다. 철저히 못되고 거친 사내로 변신해야 했던 조현재는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하며 멋진 화보를 완성했다. 정반대의 이미지에 도전한 조현재는 “영화 ‘스카페이스’에서 미친 사람처럼 분노하던 알파치노의 연기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연기자가 펼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초월한 듯한 알파치노의 연기는 내가 갖고 있던 이미지와 정반대의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결심을 굳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연기 이외의 활동을 자제해왔던 조현재는 “내가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하는 곳은 연기다. 연기 외에 다른 곳에 에너지를 쓸 만큼 여유롭지 못할뿐더러 배우로서 연기 하나만 하는데도 여러모로 부족한 게 많다”며 겸손해 하면서도 뚜렷한 자신의 주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조현재는 현재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다룬 공포스릴러 영화 ‘GP506'에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GP초소장 유정유 역을 맡아 한창 촬영중이다. pharos@osen.co.kr 반듯한 이미지를 벗고 못되고 거친 사내로 변신한 조현재./V 매거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