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이 팀 4연패를 끊기 위해 벼르고 있다. 롯데는 힘겨운 행보를 하고 있다. 한경기 두경기 잡을 수 있는 승리를 놓치더니 벌써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개막 이후 처음으로 5할승률 아래로 미끄러져 적자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서 하위권으로 추락할 기미도 엿보인다. 위기에서 등판하는 롯데 장원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장원준은 올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18일 삼성전 승리 이후 한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 5경기에 등판해 1패만 기록했을 뿐이다. 장원준은 역대 KIA 성적은 8경기에 등판 2승2패, 지난해에는 2경기에 나와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5.25를 마크하고 있다.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이다. 하지만 한달만의 승리와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혼신의 피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원준과 맞대결을 펼치는 KIA 선발투수는 좌완 진민호. 6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79를 마크하고 있다. 이번이 3번째 선발등판이다. 지난?일 사직 롯데전에 출격 6이닝동안 1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아 두 번째 롯데전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잘하면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양팀은 전날(22일) 연장 12회 혈투를 벌여 양팀의 불펜에 여력이 없다. 쉽게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선발투수들이 몇회까지 끌고 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선발경험이 많은 장원준이 유리할 전망이다. sunny@osen.co.kr
